복지 사각지대의
고독사
며칠째 인기척이 없는 집.
열리지 않는 문.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취.
고독사를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

"홀로 생을 살아가던 사람이 사망 후 3일이 지난 뒤 발견된 죽음"으로 정의되는 고독사.
'무연사'라는 이름으로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준 고독사 현상이 어느덧 한국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령화, 1인 가구의 급증, 전통적 가족문화의 단절과 가족 해체, 그리고 빈곤층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무연사회
[NHK]
실태보고 한국인의 고독사
[KBS]
무연고 사망자 현황 통계(건)
[출처:김도읍 의원실 보도자료(2019)]
2,403명 (29.40%)
1,878명 (22.98%)
1,525명 (18.66%)
717명 (8.77%)
661명 (8.09%)
460명 (5.63%)
315명 (3.85%)
214명 (2.62%)

누가 홀로 죽는가?
흔히 우리는 고독사를 홀몸으로 삶을 지탱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독사의 고위험군은 노인이 아니었다.

고독사 남녀 비율 (%)
[2013년 서울시 고독사 확실사례 성별현황]
137건 (84.57%)
21건 (12.96%)
4건 (2.47%)
나이별 비율(%)
[2013년 서울시 고독사 확실사례 연령 현황]
58건 (35.80%)
34건 (20.99%)
32건 (19.76%)
16건 (9.88%)
12건 (7.41%)
5건 (3.09%)
2건 (1.23%)
2건 (1.23%)
1건 (0.62%)
[출처 : 서울시 복지재단,
서울시 고독사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연구(2016)]
고립된 50대 남성

경제적 부양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가족과의 연결과 유대가 끊긴 50대 남성들.
그들은 사회적 삶에서 고립된 채 건강이 악화되고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배제된 50대 남성

50대 중장년층은 근로 연령층으로 여겨지면서
복지서비스의 초점은 영유아와 노년층에 집중되었다.
고독사를 예방하는 대책 역시 노인에게 맞춰졌을 뿐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50대 층이 놓여 있었다.

2013 양천구 고독사 확실사례
성별분포
연령분포 [50대 이하 4명 57%]
[출처:서울시 복지재단,
서울시 고독사 실태파악 및 지원방안 연구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