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홀로 죽는가?
흔히 우리는 고독사를 홀몸으로 삶을 지탱하고 있는 독거노인의 문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부양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가족과의 연결과 유대가 끊긴 50대 남성들.
그들은 사회적 삶에서 고립된 채 건강이 악화되고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50대 중장년층은 근로 연령층으로 여겨지면서
복지서비스의 초점은 영유아와 노년층에 집중되었다.
고독사를 예방하는 대책 역시 노인에게 맞춰졌을 뿐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50대 층이 놓여 있었다.